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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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황금무지개.E17.131228.HDTV.H264.720p
 



황금무지개 제17회 2013.12.28 (토)

너... 내가 자신하지 말랬지?

강두(김대령)는 만원(이재윤)에게 일을 같이 하자고 제안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하자 영원의 행방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영혜(도지원)는 백곰(이원발)의 금고를 손에 넣고, 천원(차예련)은 영혜(도지원)에게 '진기를 너무 믿지 말라'고 조언한다. 진기는 영혜를 만나 돈을 반으로 나누자고 제안하는데.. 한편, 정심(박원숙)은 주치의로부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진다. 

빈곤과 질병, 외로움. 우리 사회에서 은퇴와 노후에 뒤따르는 언어란 이런 것들이다. ‘노후설계’가 자산설계와 동의어인 한국 사회에서, 남은 삶을 공동체를 위해 쓰기로 한 70대의 세 남자, 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 배순호씨, 전양수씨를 만났다. “더 좋은 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를 만들자”는 게 이들이 은퇴 후 새로 갖게 된 신념이다. 꿈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사람을 만나며 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에겐 노인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건강 관리에 골몰하는 동년배들과 달리, 이들은 아픈 데가 없다. 나 혼자가 아니라, 남과 함께 행복해지는 길을 선택한 이들의 노후 이야기를 들어봤다. ㆍ대학원장 출신 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 태국에서 대안학교·협동조합 설립해 주민 자립 도와 평생 대학 강단에 섰던 70대 노인이 손수 삽을 쥐고 구덩이를 팠다. 두 달 만에 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 생기고, 손바닥에 굳은살이 박였다. 닭 한 마리 길러본 적 없는 그는 태국 고산지대에 돼지 우리를 만들고, 3년간 돼지 100여마리를 길러냈다. 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를 지내고 대학원장을 역임한 뒤 2006년 은퇴한 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74)는 태국 소수 민족들이 사는 북부 치앙라이의 매쑤어이 지역에 2010년 둥지를 틀었다. 이곳에는 라후족, 카렌족 등 태국 소수 민족들이 마을 24개를 이루고 있다. 태국 타이족과 문화가 다르고 땅이 없는 이들은 산속으로 밀려나 화전을 일궈 먹고산다. 가파른 산지에서 농산물을 수확해 봤자 종자와 비료 비용을 대고 나면 남는 건 빚뿐이다. 마약 조직의 온상인 골든 트라이앵글 안에 속한 이 지역 사람들 대다수는 마약에 중독됐거나 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관련 범죄에 얽혀 있다. 태국 매쑤어이 사람들을 옥죄는 사채와 마약, 무지의 악순환을 끊는 일로 전씨는 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12년 전 ‘평화재단’이 이 지역에 ‘매쑤어이 평화센터’를 세웠다. 매쑤어이를 몇 번 방문했던 전씨는 이곳에서 비밀 통로로 마약을 운반하다 경찰에게 들켜 감옥에 들어간 엄마를 둔 초등학생, 아편에 찌든 소수 민족 마을 남자들을 봤다. 전씨는 “마음이 자꾸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다. 매쑤어이 평화센터의 주 목적은 현지 청소년 교육과 마을 자립이다. 현재 소수 민족 학생 70~80여명이 매쑤어이 센터 기숙사에 살면서 6년제 대안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3년 전부터는 구호와 원조 대신 마을 주민들을 자립시키자는 목적으로 시작된 ‘평화마을 자립개발 10개년 계획’이 진행 중이다. 전씨는 컨설턴트로서 자립개발 프로젝트를 이끌고, 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 지도자를 훈련시키고 있다. 이 모든 것은 2006년 은퇴하기 전까지 전씨의 삶에 없던 것들이다. 대부분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내거나 귀농한 동년배 지인들과 전씨의 노후는 많이 다르다. 2010년 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가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자연 양돈·양계 보급이었다. 성장 촉진제, 화학 사료와 학대 없이 자연 속에서 가축을 길렀다. 전씨는 2006년 은퇴한 뒤 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에서 친환경 자연농 교육을 받았다. 자연 양돈을 시작한 지 4년째, 매쑤어이 센터 돼지는 100마리로 늘어나 센터 대안학교와 기숙사를 운영하는 자금으로 쓰인다. 자연 양돈은 매쑤어이 각 마을이 협동조합으로 자립하는 방편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소수 민족들의 마을에 협동조합, 마을기업 방식을 적용해 자립시키자는 발상은 전씨가 제안했다. 그는 현지 마을들에 상·하수도, 포장도로 등 기본 인프라를 세울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각종 국제원조기구 포럼 등에 참여했다가 ‘물붓기식’ 원조가 아닌 원주민 자립의 필요성을 배웠다. 자립의 방식을 고민하던 황금무지개 17회 다시보기 131228 토렌트자비로 협동조합을 꾸렸다. 협동조합 설립 이전에 하루 이자가 2~3%까지도 달하는 고금리 사채를 갚느라 자립이 불가능한 현지인들을 위해 올해 매쑤어이 센터에는 소액신용은행이 문을 열었다. 전씨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무담보·무이자 소액신용은행 ‘더불어사는사람들’과 평화재단이 지원한 종잣돈 200만원으로 대출이 시작됐다. 마을마다 종잣돈이 생기면 각기 은행을 설립하고, 마을 단위의 협동조합과 또 24개 마을이 연대한 협동조합연합회를 통해 농·축산물 공동 생산·판매를 시작한다는 청사진이다.